◆…사진:안투투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7 엣지 버전의 화면 크기가 5.1인치인 사실이 벤치마크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스마트폰 성능 측정도구인 안투투(Antutu)는 11일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한 스냅드래곤820 버전의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모델명 SM-G935A)의 스크린 샷을 웨이보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갤럭시S7 엣지(SM-G935A)의 사양은 이전에 알려진 소문과 대부분 동일했지만 화면의 크기가 5.2인치도, 5.7인치도 아닌 5.1인치로 지난해 봄 출시된 갤럭시S6 엣지와 같았다.
화면 크기를 제외한 사양을 보면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아드레노530GPU)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 4GB(기가바이트)램, 64GB(롬)내부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다.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로 구동되고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전면 500만·후면 1200만 화소(브라이트셀 센서) 카메라가 장착됐다.
안투투는 갤럭시S7 엣지의 화면 크기가 5.1인치와 5.7인치 2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큰 화면을 선호하지 않으면서도 엣지 스크린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배려한 결정이라고 생각된다.
관심을 끄는 것은 후면 카메라다. 전작 갤럭시S6에는 1600만 화소를 장착했지만 벤치마크에 등장한 모델은 1200만 화소로 오히려 화소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는 화소수를 늘리는 대신 센서의 크기를 1/2인치로 늘림으로써 저조도(빛이 부족한 환경) 촬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와는 다른 소문도 있다. 갤럭시S7에 광감도와 신호대 잡음비를 크게 향상시킨 새로운 2000만 화소의 RGBW 브라이트셀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그것이다.
벤치마크를 통해 기기의 사양이 드러나기는 했지만 최종 출시 때까지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까닭에 어느 것도 확정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