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자문·기업회생컨설팅 분야서 전문성 인정"
회계법인새시대는 대형회계법인들이 버티고 있는 회계시장에서 전면전을 벌이는 대신 자신들만의 무기를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감사업무를 비롯해 세무자문 및 기업 회생신청 컨설팅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특히 세무자문과 기업 회생신청 컨설팅 부문에서는 탁월한 전문성을 나타내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공인회계사 윤리강령 고수가 경쟁력의 원천
회계법인새시대는 회계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안고 2003년 3월 10명의 공인회계사가 모여 설립했다.
이들은 각고의 노력을 쏟아 2012년 77억원, 2013년 78억원, 지난해 8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립 이후 10여년동안 10명의 창립멤버 중 9명이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할 정도로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34명의 회계사와 56명의 직원으로 이뤄진 회계법인으로 발돋움했다. 회계법인 새시대는 현재 영등포구 1본점 1분실, 역삼과 삼성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택수 회계법인새시대 대표는 새시대의 성장비결에 대해 "회계감사 등 업무를 이행하면서 성실, 공정, 전문성, 비밀유지, 품위 등 공인회계사의 5대 윤리강령을 경영원칙으로 삼고 철저히 따랐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김택수 대표는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법인 구성원들에게 맡겨진 업무에 최대의 자율을 보장한다"며 "최소한의 틀만 유지한 채 '고기 잡는 방법'조차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끔 격려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실력을 단기간 내 향상시키고 동시에 법인의 성장을 도모한다"고 자율성과 다양성이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새시대의 경쟁력은 세무…경험과 디테일 중시
새시대는 감사업무 외에 세무자문에 전체 역량의 34%를 집중시키는 등 세무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택수 대표는 "새시대는 세무분야에 능통한 관록의 회계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회계법인인만큼 세무분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며 "세무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경험과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험과 디테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만 세무분야의 전문가로 비로소 거듭날 수 있다"며 "새시대는 그러한 측면에서 세무분야의 선도적 회계법인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계법인새시대는 회계사 본연의 업무인 기업 회계감사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독립적인 심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감사보고서는 공공재 성격이 강하므로 회계투명성은 곧 대중을 위한 것"이라며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독립적인 심리실을 운영하고 있고 사전 윤리규정 준수여부 체크와 사후 모니터링도 빼놓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하늘의 별따기' 신사업…전문가집단과 협업으로 돌파
회계법인새시대는 감사업무와 세무자문 외에도 기업회생절차의 조사와 회생신청 컨설팅, 증권사 ABS 및 ABCP 업무, 기업M&A 자문 등에도 30% 가까운 역량을 투입시키며 업무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
대부분의 회계법인들은 빅4 회계법인들이 이미 구축해 놓은 신사업 네트워킹에 가로막혀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김택수 대표는 "대형회계법인들이 기업 컨설팅이나 기업M&A 자문 등 각종 신사업 분야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반면 중소중견회계법인들은 규모에 밀려 설 곳을 잃고 있다"며 "하지만 새시대는 창의적 방법을 통해 점차 우리만의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시대는 중소중견회계법인의 경우로는 드물게 로펌 등 외부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새시대의 인프라에 로펌과 같은 외부전문가 집단의 인프라가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측했고 주저없이 이를 실행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협업 결과 신사업 비중을 다른 중소중견회계법인에 비해 높게 끌어올렸다"며 "아울러 자체교육을 통해 구성원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성과를 밝혔다.
김 대표는 새시대가 오늘의 위치에 오르게 된 비결을 간단하게 답했다.
미래를 향한 막연함과 두려움을 현재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지워내다보니 회계법인 새시대를 성장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는 것.
그는 많은 계단을 한꺼번에 빨리 오르려 하기보다 차근차근 한단계씩 밟았을 때 진정한 성장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다며 지속발전 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태껏 그래왔듯 철저한 노력과 성실함 그리고 창의적 발상을 통해 회계법인새시대가 앞으로 '회계업계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회계법인새시대 주요 임원]
▲박정규 대표 : 공인회계사, 세무사·서강대학교 경영학과 및 동대학원·(전)한국신용정보 고문, (전)영등포세무서 공평과세위원
▲이재수 전무 : 공인회계사, 세무사·중앙대학교 회계학과, 성균관대학교 법학대학원, (전)KPMG산동회계법인
▲차승규 이사 : 공인회계사, 세무사·중앙대학교 경영학과 및 동대학원·(전)KPMG산동회계법인
▲박재현 심리실장 :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