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아이빙유조우)
삼성전자가 오는 2017년부터 자사의 엑시노스 칩셋에 자체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T관련 정보 제공으로 정통한 중국의 웨이보 계정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6일, 국내의 커뮤니티 이용자 주장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2017년~2018년 사이 독립적인 GPU 아키텍처를 채택한 프로세서 칩셋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술적 특징으로 HSA(혼합기종 시스템 아키텍처)를 채택, CPU와 GPU 사이의 컴퓨팅 환경 개선을 하고 명령어 동시 실행 등과 같은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코어가 유기적 동작으로 처리 성능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품으로 출시되기 위해서는 자체 개발한 ARM 코어와 최적화된 GPU 코어가 도입되는 단계(시기)인 2017년~2018년경까지 기다려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개발 중인 몽구스(엑시노스889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는 엑시노스 CPU(중앙처리장치)에 말리 GPU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HSA만 도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후 2017년 또는 2018년으로 예상되는 몽구스 후속 AP에서부터 자체개발한 CPU에 자체개발 GPU 및 HSA 아키텍처를 적용함으로써 AP의 완전한 독립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자체 GPU를 개발 중이며 올해 2월 국제고체회로학회에서 이를 탑재한 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소문까지 있었지만 아직까지 공개 움직임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초에 발표예정인 차세대 갤럭시S7에 새로운 칩셋 몽구스(M1, 엑시노스8890)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벤치마크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새로운 GPU 또는 아키텍처를 적용한 AP를 장착한 갤럭시S7의 성능은 일부 다른 내용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경쟁자인 애플의 A9에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