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신용정보도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어 신용사회라고 불릴 만큼 신용평가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국가의 신용등급이 그 나라의 채권가격 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도 그 기업의 여신규모와 금리에 영향을 주게 된다.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도 그 개인의 금융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1995년 WTO 협약에 따라 인력과 물자, 그리고 지식이 세계시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국내외 금융사간에서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도 경제활동에서 신인도에 대한 평가가 자연스럽게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주체인 국가, 기업, 개인은 모두 각자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용사회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신용평가와 신용등급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는 신용 관리 방안은 무엇일까?
금융기관과 각 신용평가기관에서 기업의 신용평가에서 중요한 평가 잣대로 삼고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재무제표 분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재무제표의 분식결산은 특정한 의도나 목적을 위하여 재무제표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신용평가에서 재무제표를 기초로 하는 정량분석이 전체의 신용평가비중에서 약40%∼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평가의 기초가 되는 진실한 재무제표의 작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기업재무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요하다. 중소기업이 계속기업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재무관리에 관계되는 분야에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업이 신용등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지표의 재무적 요소와 비재무적 요소를 모두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무적 요소는 기업 경영실적의 향상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재무적 요소의 개선은 장기적으로 실시하고, 단기적으로는 비재무적 요소인 CEO의 경영능력 향상과 은행거래 신뢰도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처럼 최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진실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청이 커져 가면서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더 우대를 받는 풍토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듯이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누리는 혜택 중 금융적인 측면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금융기관에서 유리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금융기관에서는 여신을 거래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신용분석을 하는데 기업체종합평가표를 작성하여 신용이 높은 기업에는 여신한도의 확대 및 신용대출을 추가로 지원하고, 신용등급이 매우 낮은 기업에는 여신지원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의 신용등급별로 여신운용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신용도가 높은 우수 기업을 발굴하여 타 금융기관보다 더욱 많은 금융편의를 제공하면서 주거래 금융기관으로 유치함으로서 기업의 부실을 예방하고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둘째, 신용보증기관에서도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관은 담보력이 미약한 기업이 대출을 받고자 할 때 그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여 신용도에 따라 신용보증서를 발급하여 줌으로써 기업의 자금활용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신용보증기관은 신용조사를 통하여 산출되는 신용등급에 따라 보증지원여부를 결정하고 기업의 신용도와 연계하여 보증지원 금액을 결정하므로 신용도가 양호한 기업이 더 많은 금액의 신용보증서를 활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신용도가 양호한 우량기업으로 우대를 받으면서 성장 및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철저한 신용관리를 하여야 할 것이다.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에서는 기업성장의 필수요소인 신용관리에 관하여 전문가가 지원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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