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경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
"한국회계기준원 보험업계 애로 대변해줘야"
IFRS4 2단계 도입까지 3년도 채 남지 않아 보험사들은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승경(사진)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은 3일 조세일보 주최로 'IFRS4 2단계 적용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IFRS4 2단계 도입이 2019년 시행된다고 해도 준비기간이 2~3년으로 짧다"며 "대형 보험사와 달리 중·소형 보험사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은 또 한국회계기준원에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보험업계의 애로사항을 대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연구위원은 "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 회계기준제정기구그룹(AOSSG)에서도 TF를 주도하고 있는데 국제기구와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이론적 접근만 가지고는 어렵기 때문에 문제점에 대한 실증 분석자료를 근거로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감독기관에 대해서는 IFRS 원칙과 공존할 수 있는 감독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위원은 "기존 IFRS를 도입할 때 다른 금융산업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감독당국은 형평성 문제와 관리 문제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반드시 일원화해야 하는지 아니면 과도기적 제도를 마련할 수 있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