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A9 및 A9X 프로세서 생산을 둘러싼 분석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에는 TSMC가 50% 이상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놨다.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첸, 삼손 홍, 써니 린은 대만의 TSMC가 애플의 차세대 A9칩 생산의 5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목표주가를 28.5%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A9프로세서의 수주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으나 최근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운드리가 전체 물량의 80%를 수주 했다는 것이 정설처럼 굳어졌다.
특히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금융전문지 배런스는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파운드리와 삼성전자가 TSMC를 따돌리고 차세대 A9칩 생산의 80%가까이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CSLA의 애널리스트 부루스 루와 길 인은 “A8칩은 TSMC가 대부분 생산하고 있지만 A9의 주 생산자는 삼성전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는 TSMC가 차세대 공정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 하반기로 예상되었던 TSMC의 16nm(나노미터, 1나노미터는 10억분의1미터) 핀팻 공정이 다음분기(2분기)로 앞당겨 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4nm 핀팻 공정을 적용한 칩셋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전 세대 공정에 비해 성능은 20%이상 개선된 반면 전력소모는 35%나 줄어들어 고성능 저전력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