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19세 이상 국민들의 흡연율이 26%에 달하고, 고위험 음주율도 17.6%로 높았다. 최근 들어서는 비만 인구도 늘어나며 비만율이 32%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성물(암)로 나타났고,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2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흡연인구 비율은 19세 이상 인구 중 26.3%로 집계됐다.
흡연율은 지난 2010년 26.9%에 비해 0.6%p 감소했지만, 2005년 25%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추세다.
고위험 음주율도 19세 이상 인구의 17.6%로 나타나며, 지난 2009년 17.5% 이후 다소 늘었다.
비만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31.9%로 2010년 31.4%에 비해 0.5%p 증가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여성 비만 인구가 증가한 원인이 컸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0만명당 142.8명에 달했다.
암에 이어 뇌혈관질환이 사망률 2위를 기록했고,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다.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각각 50.7명, 49.8명으로 나타났다.
자살로 인한 사망률도 급증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31.7명으로 지난 1990년 7.6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한편 2011년 한 해동안 자동차 교통사고로 총 5229명이 사망해 하루 평균 14.3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 부상자는 34만1391명으로 하루 평균 935.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