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혁신 포럼' 발족…"민주·생활·상식·통합·네트워크의 정치 추구"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5일 정치혁신을 위한 포럼을 발족하고,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을 짜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사무실 6층에서 '소통과 참여를 위한 정치혁신 포럼' 첫 회의를 열고 "국민의 변화 열망이 크다. 이에 책임감을 갖고 정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스스로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정치 문제가 풀려야 하는 것을 아는 것 같다"면서 "경제 문제를 포함해 대립과 갈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정치개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혁신 포럼은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대표를, 고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간사를 맡았으며, 김민전 경희대 교수(의회), 김선혁 고려대 교수(정부), 윤상철 한신대 교수(거버넌스) 등이 이날 회의에 참여했다.
임운택 계명대 교수(시민정치), 전상진 서강대 교수(세대정치), 정연정 배재대 교수(사이버정치), 조정관 전남대 교수(정당), 최태욱 한림 국제대학원 교수(정치제도), 홍성민 동아대 교수(문화정치) 등도 참석해 정치 개혁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유민영 대변인은 "정치혁신 포럼이 추구하는 새 정치 패러다임은 정당정치와 시민정치의 생산적 결합을 모색하는 '민주·생활·상식·통합·네트워크 정치'"라면서 "불통과 독점의 권위주의 정치에서 소통과 참여의 민주주의 정치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포럼은 추석 직후 주요 정치혁신 의제 발표를 시작으로 온라인 토론마당에서의 시민 토론, 정치 심포지엄, 전문가 초청 연속 토론회,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이날 오전 '국민의 내일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첫 포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는 경제, 과학, 교육, 사회, IT창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