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이나 사회생활 경력이 짧은 20대 후반, 30대 초반 직장인들은 소득공제 금융상품 정보에 상대적으로 어둡기 마련.
하지만 절세 금융상품 활용은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먼저 절세정보를 활용해 재테크를 진행한다면 불확실한 미래를 장밋빛으로 바꿀 수도 있다.
소득공제 금융상품은 보장성보험, 연금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일명 장마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등 다양하게 있다.
근로자들은 기본공제 대상자를 피보험자로 지출한 보험료에 대해 납입액의 100%(100만원 한도)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보장성보험을 활용할 수 있고, 18세 이상 직장인 및 자영업자들은 연금저축을 통해 납입액의 100%(400만원 한도)를 소득공제받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또 장마저축 가입자라면 지난 2009년말까지 가입자에 한해 2012년까지만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 지기 때문에 이를 꼼꼼하게 챙기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인 A씨가 보장성 건강저축보험에 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 연금펀드에 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2009년 이전에 가입해 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을 가입하고 있다면 총 300만원에 대해 자신의 세율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만일 연소득이 5000만원, 세율 26.4%라 하면, 연말 정산시 79만2000원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소득공제용 금융상품들의 투자수익률이 발생하는 이자를 제외하고도 26.4%인 것이다.
가끔 직장인들은 소득공제를 공돈으로 생각해 그냥 써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를 재투자 한다면 원하는 미래를 좀더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가입한 상품 중 추가 불입이 가능한 금융상품이 바로 연금펀드다.
연금펀드는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실적배당상품이며, 원금손실의 위험이 높은 대신 장기주택마련저축, 보장성보험 등과 같이 원리금보장 금융상품들보다 기대수익률이 휠씬 높다.
윤청우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차장은 "연금펀드는 특히 소득공제효과가 원금손실 위험을 상쇄해 주기 때문에 일반 펀드상품보다도 투자위험이 낮다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연금펀드는 세제적격상품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합산해 나중에 연금 수급시 연금소득세 5.5%가 과세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장마저축은 7년 이상 보유시, 건강보험 등과 같은 저축성 보험상품은 10년 이상 보유시 비과세이기 때문에 소득공제를 감안할 때 세제상으로도 정기예금보다 오히려 높은 세후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