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6일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에서 세무서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개최하고, 공정과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향과 실천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참석한 전국 세무관서장들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국세공무원 실천 결의문'에 서명하고, 납세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로 알선·청탁 등 부적절한 행위에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오늘 회의는 국세청이 공정사회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마음과 몸가짐을 더욱 새롭게 하기 위한 것"라며 "엄격한 자기절제가 공정사회 구현의 출발점임을 유념하고, 알선·청탁 개입은 물론 직무관계자와의 골프모임 등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아침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세무관서장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이 국세청장도 회의 중간 눈을 비비는 등 고단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 세무관서장들 한자리에, "어이구, 오랜만이야!" = 16일 전국 세무관서장들이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회의 전후 및 쉬는 시간 행사장 앞에 마련된 다과회장에 모여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 및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현동 국세청장, "국세청이 공정사회 선도해야" = 이날 이현동 국세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정을 향한 변화는 우리 모두가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국세청이 변화를 주도하고, 공정사회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세정은 이렇게, "성실납세자가 나라의 진정한 주인" = 국세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공정과세 실천을 위한 국세행정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성실납세자 우대 및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퇴직한 선배들을 위해 후배들이 고문계약을 알선하는 등 부적절한 '전관예우' 관행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다짐했다.
◆…"선서! 공정과세로 공정사회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세무관서장들은 납세자 권익존중 및 공정한 직무수행을 다짐하는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국세공무원 실천 결의문'을 낭독, 전원이 결의문에 직접 서명하며 실천의지를 다졌다.
◆…"너무 아침 일찍 회의했나...", 피곤한 국세청장과 세무서장들 = 오전 9시경 시작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아침 청사에 도착한 이 청장과 세무서장들은 행사 내내 피곤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 청장은 회의 도중 눈을 비비며 피로를 쫓기도 했으며, 공정사회 동영상 시청시 잠시 눈을 붙이는 간부들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