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2%... 국민 73%가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 [NBS]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도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동의 과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와 관련해 긍정적 평가가 22%로 기록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해당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론에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 22% ▲부정평가 67% 등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응답자는 10%였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연령별 응답을 살펴보면, '70세 이상'을 포함해 (▲긍정평가 38% ▲부정평가 48%)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보다는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부정평가 응답률을 기록한 연령대는 '40~49세'다. 해당 연령대에서는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와 관련해 ▲긍정평가 12% ▲부정평가 83% 등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지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을 포함해(▲긍정평가 33% ▲부정평가 55%)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 응답비율이 높게 나왔다.

가장 높은 부정평가 응답률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전라'였다. 해당 지역에서는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긍정평가 5% ▲부정평가 88% 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론과 관련해서는 ▲동의한다 73% ▲동의하지 않는다 20% 등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에 응답한 비율은 7%였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지난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처럼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한 대표는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가지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을 거듭 요청했다.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론 동의 여부와 관련,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 사이에서도 '동의한다'는 여론이 높게 조사됐다. 여당 지지 성향의 응답자들은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론에 대해 ▲동의한다 57% ▲동의하지 않음 36% 등의 응답률(모름/무응답 7%)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4.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