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李 국민소환제 찬성...정치개혁특위 설치하자”

“국민 신뢰 위한 정치개혁 요구 차고 넘쳐”
“극단정치 부작용 줄이고 정치연합 제도화해야”

조국혁신당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제안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면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소환제 도입 제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장의 요구는 다양하다"면서 "다양성과 포용성, 약자와 연대 등 온갖 다양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국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오로지 두 당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국회도 흑백 아니면 청홍 이외의 다양한 빛깔로 채워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안한 국민소환제 이외에도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정치개혁 요구는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면서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 등 양극단 정치의 부작용을 줄이고 정치연합을 제도화할 다양한 방안을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래야 '취미가 국난 극복'인 위대한 시민들이 자신들의 권한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정치 문화가 꽃을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