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에서 실무진 간담회...대부업체명에 서금원 유사명칭 사용 제한 등
금융위원장도 23일, 유관기관과 우수대부업체 은행聯 등과 현장 감담회 진행
◆…김성욱 금융감독원 민생금융 부원장보가 24일 진행된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및 대응 안내 현장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홍보물품을 배포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이 공동으로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및 대응을 위해 24일 서울역 현장캠페인 및 영등포구청 실무 간담회를 실시했다.
26일 금감원과 서금원에 따르면, 그간 '범정부 TF'는 불법사금융 근절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으나, 피해구제 방법 등 제도를 몰라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양 기관은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및 대응요령을 집중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24일 서울역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및 대응 안내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금감원 민생금융 부원장보,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 서금원 부원장, 금융소비자보호부장 등을 포함한 양 기관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예방및대응 포스터·현수막 부착 및 리플릿·기념품 등을 배포했다.
아울러 금감원불법사금융대응1팀장, 서금원 금융소비자보호부장 등 두 기관 실무자들은 영등포구청 복지정책과 등과 실무 간담회를 개최해 취약계층 대상 리플릿 배부·안내 및 향후 현장방문 등 맞춤형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지자체 관할 대부업체명에 대한 서금원 유사 명칭 사용 제한 등도 논의했다.
금감원과 서금융은 "제도를 몰라 피해를 입는 국민들이 없도록,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취약계층 대상 현장·맞춤형 홍보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개정 대부업법 시행('25년 7월 예정) 전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 불법사금융업자와의 이자계약 무효 등 중요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중점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법률구조공단 서울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 불법사금융 근절과 건전 대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불법사금융 피해자 구제와 법률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법률구조공단 서울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실무자들을 격려한 뒤, 국조실, 대검찰청, 금감원, 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과 우수대부업자, 은행연합회 등 업계 관계자와 함께 '불법사금융 근절과 건전 대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불법사금융 근절은 민생 중의 민생 현안"이라며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소식으로 전달되는 민생의 현장이므로 관계기관에서는 특별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불법사금융 근절에 올 한해 임해 주기를 다짐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금감원의 불사금 피해상담 번호를 전 국민이 모두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