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종합소득 1위는 '용산'.. 강남·서초보다 높아

국세청,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종합소득금액 통계 공개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종합소득금액은 386조원, 결정세액은 5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8.3% 증가했다. 신고인원은 1148만명으로, 전년 1028만명 보다 11.7% 늘었다.

신고인원과 종합소득금액 및 결정세액은 지난 5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29개 시·군·구 중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1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1억 1700만원과 1억 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선 과천시가 6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 수성구는 6100만원, 경기 성남시는 5200만원, 인천 연수구는 4300만원, 부산 강서구는 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의 종합소득금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전년 22.9% 보다 약 1.8%p 감소했다. 결정세액 비중은 49.3%로 전년 50.9% 보다 약 1.6%p 줄었다.

상위 10%의 종합소득금액 비중은 전체의 52.1%,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전년 대비 각각 2.2%p, 1.1%p 감소했다.

상위 1% 및 10%가 전체 종합소득금액과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정세액이 0원인 납세자(면세자)의 비율은 24.7%(284만명)으로 집계됐다. 면세자 수는 신고인원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반면 면세자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