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2% 오르며 2442.51로 마감
코스닥, 2.17% 상승해 675.92 기록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코스닥은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11일 국내증시가 전날에 이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까지 올랐고,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세로 2% 넘게 상승하면서 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한 때 677.55까지 오르며 680선 돌파 기대감도 낳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에 마감했다.
코스피의 경우 개인(1209억원)과 외국인(1413억원)은 여전히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2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기관의 순매수세(1755억원)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계엄사태로 인한 하락 이후 연일 반등했다"며 "여전히 정치적 상황은 불안하지만 경제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동안의 낙폭에 대한 저울질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가지 강한 반등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증시가 저점을 확인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관망하며 경계심리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은 개인은 1094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0억원, 367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