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2주간 주가 최고가 27만원→現 24만원 수준(10% 이상 하락)
NH투자證 "모듈부문 수익성 부진 및 상대적 미흡한 주주환원 정책' 해소 추세"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36만원 현행대로 유지
52주간 주가 최고가 27만원을 기록했던 현대모비스가 현재 24만원 수준으로 약 10% 이상 하락했지만 주가 할인 요인이 점차 해소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진단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29일 분석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장기적인 주가 할인 요인을 '모듈부문 수익성 부진'과 '현대차 그룹 내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주주환원 정책' 두 가지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이 두 가지 요소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상의 의구심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발표된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이러한 할인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6만원을 현행대로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개최된 CID(CEO Investor Day)에서 글로벌 OE 비즈니스 확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수익성 중심의 사업체질 개선을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주주환원 관련 향후 3년간(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을 합친 TSR(지분법 포함한 공표 지배지분순이익 기준)30%+@'를 제시했다"면서 "이는 과거 3년간의 주주환원 수준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고, 또한 3년간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 2.85%(약 265만주, 6056억원 규모)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듈부문 영업이익률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이익 가시성 회복을 확인했다"며 "전기차 캐즘 등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지만, 전동화 사업경험 축적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모듈부문 수익성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모듈부문 영업이익률 목표가 올해 BEP 수준에서 2027년까지 2~3%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출처=NH투자증권 보고서］
조 연구원은 두 가지 장기주가 할인요인(모듈부문 수익성 부진, 미흡한 주주환원정책)이 해소되고 있어 시장에서 제기되어온 지배구조상 의구심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듈부문 이익 가시성회복과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한 장기주가 할인율 축소는 이제 막 시작된 변화"라면서 "향후 Independent Mobis로의 중장기 전환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사업계획 진행과 주주환원정책 이행을 통해 시장 신뢰를 다시 회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세적인 주가상승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