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한동훈, 금투세 이어 가상자산 과세 유예? 조세체계 흔들어"

용혜인 "한동훈, 굉장히 유감…금투세는 여야 합의 처리 법안"

"지금이라도 금투세 폐지 입장 철회하고 대한민국 주식시장 논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유예를 촉구하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대한민국의 조세 체계를 흔들려고 하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용 대표는 17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한동훈 대표가 끊임없이 이런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조세 체계를 흔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년 금투세 도입할 때 제가 초선 의원으로서 기재위에서 해당 법안을 직접 심사했었는데 당시 그 기재위에는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추경호 의원도 계셨다"라며 "여야 합의로 처리한 법안인데 이렇게 쉽게 제도를 시행조차 해보지 않고 뒤집는다는 것은 제도의 안전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금투세 도입에 대한 폐지 입장을 지금이라도 철회하고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들을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