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윤 대통령, 4대 개혁 얘기 그만…내년 봄이 고비"

윤여준 "대통령 지지율 15% 내려가면 국정 동력 다 잃어"

"역대 정부는 4대 개혁 안 한다고 그랬나"

"서민들의 분노가 쌓여 봄이 온다…임기 단축 개헌 나온다"

윤여준 전 장관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은 4대 개혁 얘기 그만해야 된다"라며 "내년 봄이 고비다"라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15% 정도까지 내려가면 국정 동력을 다 잃어린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라며 "제가 보기에 대통령은 4대 개혁 얘기 그만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4대 개혁을 역대 정부는 다 안 한다고 그랬느냐. 그중에 한 가지 개혁도 쉽게 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취임 초에 동력이 가장 많을 때도 4대 개혁 중에 한 가지 개혁도 하기가 힘들다"라고 전했다.

야권에서 '임기 단축 개헌' 카드를 꺼내 든 것 관련해서는 "상식적으로 누구나 봄을 넘기려면 그냥은 못 넘어갈 거라고 예상하는 거 아닌가. 왜냐하면 우리 한국은 봄이 늘 정정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년 겨울이 계절적으로 혹독한 추위가 있을 거라고 그러고 서민들의 삶은 더 핍박해질 거라는, 경제가 어려워져 가지고. 그러면 서민들의 분노가 쌓여서 봄이 온다"라며 "우리는 항상 매년 봄이 정책으로 늘 불안정한 계절이었다. 가만히 보면 다 그랬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임기 단축 개헌) 당연히 나올 거다. 제가 만약 여권에서 전략을 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걸 어떻게 돌파하냐. 첫 번째 떠오르는 게 개헌해야 되겠네. 고비를 넘어가야 되니까"라며 "봄에 어떤 정치적인 불안정 요인이 생기면 어쨌든 그걸 극복하고 넘어가야 되고 뭔가 수습을 해야 되니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