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일부 주 개표 시작... "트럼프 111명, 해리스 35명 선거인단 각각 확보"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5일 오후 6시(미 동부 표준시)부터 마감되기 시작했다. 투표를 마감한 지역에서는 개표에 들어갔다.

미국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기준 경합주 중에서 가장 먼저 투표 마감한 조지아주를 시작으로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주가 투표를 마쳤다. 투표가 가장 늦게 마무리되는 곳은 알래스카주로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일 오전 1시에 마감된다.

현재 3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5.5%, 해리스 부통령은 43.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CNN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밖에도 인디애나(11명), 오클라호마(7명), 켄터키(8명), 테네시(11명), 미시시피(6명), 앨라배마(9명), 웨스트버지니아(4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명), 아칸소(6명), 미주리(10명)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메릴랜드(10명), 매사추세츠(11명), 버몬트(3명), 코네티컷(7명), 로드아일랜드(4명)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111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부통령은 35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