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회계법인 결산분석-
④삼일회계법인
매출 1조231억원.. 전년比 5.2% 상승
경영자문 4033억원
회계감사 3601억원, 세무자문 2600억원
직원 평균연봉 1억8193만원, 윤훈수 대표 25억1400만원
1인당 매출액 2조4954만원, 직원수 4100명
◆…(삼일회계법인 제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일은 최근 1년(2023년 7월 1일~2024년 6월 30일) 간 1조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계법인 최초(컨설팅 제외)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9722억원에서 509억원 증가한 수치로, 성장률은 약 5.2%다.
삼일과 함께 PwC코리아에 속해 있는 PwC컨설팅(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의 매출은 3900억원으로, 전년 3963억원과 비슷했다. 이에 삼일회계법인과 PwC컨설팅을 합한 PwC코리아의 전체 매출은 1조4131억원을 기록했다.
◆ '35 : 25 : 40' 올해도 황금비율.. 평균연봉, 인당 매출 모두 상승
회계감사와 세무자문의 매출액도 늘어났다. 회계감사 매출은 전년 3305억원에서 3601억원으로 약 300억원 증가했고, 세무자문 매출은 전년 2517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약 80억원 늘었다. 매출비중은 회계감사 35%, 세무자문 25%로 전년의 34%, 26%와 비슷했다.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이사 중 경영진 등에 해당하는 이사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윤훈수 대표이사가 근로소득으로 25억14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표이사는 지난해 22억3000만원의 근로소득을 받았다.
이어 이중현 이사 17억1200만원, 오기원 이사 17억500만원, 박대준 이사 14억7500만원, 박정선 이사 11억5100만원, 이승호 이사와 홍준기 이사 11억600만원, 이유진 이사 10억7600만원, 최달 이사 7억3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경영진이 아니면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이사는 총 5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이사는 12명이었다.
회계사와 비회계사를 포함한 전체 삼일 직원들의 평균연봉(보수: 7459억원/직원수: 4100명)은 1억8193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1억7479만원과 비교해 7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생산성 지표로 볼 수 있는 1인당 매출액(매출액: 1조231억원/직원수: 4100명)은 2조4954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2억4434만원 대비 약 5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직원 수는 공인회계사 2991명과 기타 직원(비공인회계사) 1109명을 합해 41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공인회계사 2905명과 기타 직원 1074명 등 총 3979명을 공시한 바 있다. 1년새 공인회계사는 86명, 기타직원은 35명 증가한 셈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체 4100명 중 회계감사에 가장 많은 2353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영자문에 810명, 세무자문 774명, 기타 163명 등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습을 제외한 회계사 2742명의 경력현황을 보면 1~3년 경력의 회계사가 6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0년 514명, 3~5년 487명, 15년 이상 383명, 1년 미만 344명, 10년~15년 333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회계감사에 가장 많은 1671명의 회계사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자문에는 535명, 경영자문에는 528명, 기타 분야에 8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동안 삼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지주 ▲대우건설 ▲효성화학 ▲두나무 ▲넥슨게임즈 ▲신세계 ▲하림지주 ▲당근마켓 ▲비바리퍼블리카 ▲매일유업 ▲현대건설 ▲풀무원 ▲아시아나항공 ▲KB손해보험 ▲국민은행 ▲교보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하이브 ▲삼성SDS ▲쿠팡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셀트리온 ▲LG전자 ▲CJ ▲카카오 ▲S-OIL 등을 감사했다.
개별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1755건, 연결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615건 제출했다. 전년 1551건(개별), 509건(연결)에 비해 건수가 모두 늘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원 이상 법인은 114개사, 1조원~2조원 74개사, 8000억원~1조원 44개사, 5000억원~8000억원 103개사, 3000억원~5000억원 135개사, 1000억원~3000억원 408개사, 500억원~1000억원 318개사, 120억원~500억원 482개사, 120억원 미만 77개사 등을 감사했다.
감사의견은 1755개사 중 적정이 172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한정 6건, 부적정 0건, 의견거절 23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인세는 88억원을 공시했다. 전년에는 75억원을 공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