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사탕 즐기는 94세 워런 버핏...장수 비결은?

포춘, 6가지 건강 비결 소개
▲숙면 ▲두뇌활동 ▲여유로운 일정 ▲독서·사색
▲감사하기 ▲관계 중요성 깨닫기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94살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6가지를 소개했다.

포춘은 1일(현지시각) '워런 버핏의 장수 비결? 코카콜라, 사탕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건강과는 거리가 먼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비결을 분석했다.

포춘은 먼저 '6살 아이처럼 먹는' 버핏의 식습관을 소개했다. 버핏은 감자 스틱과 함께 매일 355㎖ 분량의 콜라를 5개씩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는 그가 매일 아침 맥도날드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 계란, 치즈, 베이컨 등으로 구성된 3.17달러짜리 메뉴를 콜라와 먹는 모습을 담았다.

점심은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칠리치즈도그'와 함께 체리 시럽과 견과류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는 사탕이나 초콜릿을 자주 먹었다.

포춘은 이런 식습관을 고수하면서도 장수하는 비결로 6가지 생활 습관을 들었다.

△충분한 숙면 △카드게임을 통한 두뇌활동 △여유로운 일정 △하루 5~6시간 독서‧사색 △감사하기 △관계의 중요성 깨닫기 등이 그것이다.

한편 버핏의 생일(8월 30일)을 이틀 앞두고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339조원)를 넘어 미국 기업 중 빅테크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