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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 기획재정부에서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그중 기부영수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행법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할 때
종이 영수증이나 전자 기부금 영수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부 세법개정안에는
전자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는 단체는
종이 영수증이 아닌
'전자 기부금 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합니다.
전자 기부금 영수증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연말정산을 할 때 기부금 명세서를 빠뜨리거나
따로 제출해야 했던 불편이 감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적용 대상은 직전연도 기부금 영수증 발급 합계액이
일정 금액 이상인 법인입니다.
쉽게 말해 규모가 큰 종교단체 등은
종이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수 없게 됩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대통령령으로 위임했습니다.
기재부는
"구체적인 기준은 법인별
23년 기부금 영수증 발급 규모와
전자 기부금 영수증 발급 현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무화 대상에 포함된 기부금 영수증 발급 단체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받은 날의 다음 연도 1월 10일까지 발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5년 5월 10일에 기부금을 받았다면
26년 1월 10일까지는
전자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야 합니다.
기재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부자의 편의를 높이고
기부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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