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8만원→8만8천원), NH투자證(7만8천원→8만3천원)
유안타證(8만2천원→9만원), 상상인證(7만5천원→8만5천원) 등
증권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 성장 기대"
12일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8천원으로 10%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목표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6% 이상 상향 제시했다. 이외 유안타증권(8만2천원→9만원), 상상인증권(7만5천원→8만5천원), 현대차증권(8만원) 등도 목표가를 올렸다.
한국콜마는 앞서 지난 9일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0% 늘어난 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52억원으로 6%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한국콜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2351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042억원으로 기록됐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콜마가) 수주 강세, 생산 능력 확대, 영업력 확대로 이어지며 7월 월 매출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라며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계절성이 악화돼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600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717억원으로 역대급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국내법인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으며 미국법인 고성장에 따른 손실 축소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상반기 가동률 100%를 넘겨 현재 생산능력(capa)을 빠르게 확보 중"이라며 "2분기 중 15% 상향, 연말 기준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출처=하나증권 보고서］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도 이날 한국콜마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고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구간에 진입했다"며 "별도 법인의 수주 동향과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올 7월 매출 흐름은 성수기인 2분기와 비교해서도 양호하고, 연말 세종1공장 생산규모 증대, 향후 색조 시설투자 확대, 미국 2공장 OTC 제품 생산까지 더해지며 올해를 기점으로 투자 포인트들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 하희지 연구원도 "(한국콜마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인디브랜드 고객사 수주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도 낮은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 역시 이날 한국콜마에 대해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화장품 사업부의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 HK이노엔 15배를 적용했다"면서 "화장품 PER 25배는 2014년 한국 화장품 수출이 대폭 증가하던 시기 화장품 평균 업종 PER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콜마(별도)는 3분기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7월 매출이 2분기보다도 더 높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8월은 휴무 기간이라 조업 일수가 일주일 정도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전사자원관리(ERP) 교체와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어닝쇼크가 발생했기 때문에 올해 3분기에는 전년 기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국내 매출 성장률은 24%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9일 전날보다 무료 10.87%(6500원) 오른 6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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