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2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 ↓’ [NH투자證]

NH證 "주주환원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

목표주가 8만원→6만8000원 하향 제시...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5일 메가스터디교육(대표이사 손성은)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했다면서도 주주환원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돼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14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32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초중등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고등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1319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성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3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을 도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N수생 독학 트렌드로 바뀌면서 고등 사업부문 내 고마진 구조인 재수종합반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며 "반면 성인 부문은 편입의 안정적인 성장과 공무원 사업부의 적자 축소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들어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고 있고, 기취득 자사주 23만2519주를 소각한 바 있다"고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지난 4월 6만8597주, 7월 16만3922주 등 총 23만2519주의 자사를 취득해 소각했다.

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이 제시한 2024년~2026년 3개년 주주환원정책 규모는 비경상손익 제외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으나, 현재 주가는 동종업계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유효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5년 4월 메가스터디의 중·고등 온·오프라인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교육 용역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5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했다. 2021년 기준 부문별 매출은 초·중등(24%), 고등(61%), 성인(15%) 및 기타로 구분된다. 고등사업에서 다져온 입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듀테크 기반의 초·중등, 일반성인 교육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AI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전망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87%(2500원) 내린 4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