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처음으로 명예훼손 고소장 접수"
"평생 헌신해 온 당원들·시민들 모욕"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 물을 것"
◆…심상정 전 녹색정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심 전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저에 관해 일부 유튜브와 언론이 터무니없는 비방을 유포하는 일이 있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심 전 의원은 이어 "제3정당 진보 정치인으로 살면서 수많은 마타도어와 악의적인 댓글공작을 겪었지만, 그것도 선출직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했기에 대응을 자제했다"며 "이제 저는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보통 시민의 자리로 돌아왔다. 제 평생 처음으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허위사실 유포는 저와 제 가족들의 명예훼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5년 진보정당의 역사를 모독하고, 좋은 정치를 위해 평생 헌신해 온 당원들과 시민들을 모욕하며, 고양 시민의 자존감에도 큰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심 전 의원에 따르면 허위사실의 핵심 내용은 △ 지역구 민원의 대가로 불법정치자금 수수 △ 검찰이 이를 봐준 대가로 정의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투표 △ 측근 자녀의 특혜채용 비리 △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때문에 대선 단일화 거부 등이다.
이에 대해 심 전 의원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후원금 때문에 일한 적 없으며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정의당의 오랜 당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측근 아들 특혜채용 비리 건은 5년 전 무혐의 종결된 바 있고 윤 대통령과는 대선후보 때 처음 대면했다. 그동안 저와 윤 대통령과의 친분 운운하는 주장들은 조작된 허위사실"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으려고 한다. 해당 매체들과 관련자들에 대해 일련의 법적 대응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