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美 소매판매 전월과 동일…침체 우려 걷어내
연준 9월 금리인하 확신↑…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미국 시카고 마켓의 쇼핑객 <사진 로이터>
시장에서 9월 금리인하 확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6월 소매판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착륙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6월 소매판매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과 동일하게 704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감소를 웃도는 수치다.
5월 소매 판매 또한 전월보다 0.3% 증가한 7천45억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노동시장 냉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발언으로 9월 금리인하 확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강력한 소매 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를 걷어내고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제 선물시장은 9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코메리카 은행의 빌 애덤스 수석 경제학자 또한 "탄력적인 경제 성장으로 인해 연준은 금리 정책을 수립하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5%(742.76포인트) 올라 40,954.48을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64%(35.98) 올라 5,667.20에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는 0.20% 오른 18,509.34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