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성장률,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치
6월 中정유공장 생산량, 지난해比 3.7%↓
파월 "인플레 2% 확신 높아져"…"9월 인하확률 99.9%"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수요 우려로 하락했다. <사진 로이터>
세계 원유 수입국 1위인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수요 우려를 촉발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2%(18센트) 하락해 배럴당 84.달러를 기록했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4%(30센트) 떨어진 81.91달러에 거래됐다.
장기간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취약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가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는데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5.1%를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6월 정유공장 생산량은 1년 전보다 3.7% 감소하며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에 대한 수요 우려를 촉발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정유소 운영 및 원유 수입을 포함한 중국 데이터는 유가를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 높아졌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키웠다.
파월 의장은 또한 "인플레이션 2%까지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라며 "현재의 긴축이나 긴축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2% 아래로 끌어내리는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제 선물시장은 9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99.9%로 점치고 있다.
중동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적으로 유가를 지지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기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보유하고 있는 충분한 여유 생산능력이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