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처리기준 위반 성안합섬·현대중공업터보기계 등 3개사에 과징금 부과

금융위, 10일 13차 회의에서 3개사 과장금 부과 결정

금융위원회가 10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성안합섬,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 등 3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위는 이날 제13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 회사들에 대한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는 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각각 의결된 바 있다.
성안합섬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 등 2인에게 92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전임 담당임원에게도 같은 이유로 1억854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안경회계법인은 회계 감사기준을 위반해 감사업무를 수행한 것에 대해 388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는 또 현대중공업터보기계에 2억180만원, 전 대표이사 등 2인에게 과징금 436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삼정회계법인에게는 과징금 450만원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에게는 7200만원, 전 대표이사에게는 72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아울러 해당 회사를 감사한 삼정회계법인에게도 640만원이 과징금이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