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2주 연속 올라...휘발유 리터당 1682.2원

휘발유, 알뜰주유소 ℓ당 1656.1원 최저

두바이유 배럴당 86.5달러(1.5달러↑)

유류세 인하율 조정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9원 상승한 리터당 1682.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9.7원 상승한 리터당 1748.2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6.0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직전 주 대비 31.9원 상승한 1656.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5.6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691.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56.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28.7원 오른 리터당 1515.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525.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88.2원으로 가장 낮았다.

7월 첫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1.5달러 오른 배럴당 86.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5달러 상승한 배럴당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달러 오른 배럴당 102.9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된데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급감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