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10일, 수출‧수입 모두 감소

전년보다 수출(-4.7%)‧수입(-7.4%) 모두 감소
무역수지, 8억달러 적자.. 전월(-5.4억달러)보다 소폭 증가

6월 1~10일 수출입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해 무역수지는 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6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출(146억 달러)과 수입(154억 달러) 모두 각각 4.7%, 7.4% 감소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8억 달러 적자로 같은 기간 지난해(13억달러 적자)보다 나아졌지만, 전월(5.4억달러 적자)보다는 적자폭이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 현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반도체(36.6%), 석유제품(9.3%) 등은 증가하고, 승용차(-18.9%), 무선통신기기(-1.0%) 등은 감소했다. 전체 수출 대비 반도체 비중은 20.4%로 전년보다 6.2%p 증가했다.
 
수출이 늘어난 대상국은 미국(10.2%), 베트남(11.3%) 등이 있다. 중국(-8.5%), 유럽연합(-19.4%), 일본(-13.8%)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전체 수출량 대비 상위 3국(중국·미국·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50.3%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3번째가 국가가 전월 같은 기간 유럽연합에서 이달 베트남으로 변경됐다.

주요 수입품목 현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원유(23.9%), 반도체(10.6%) 등은 증가하고, 기계류(-8.5%), 반도체 제조장비(-3.7%) 등은 감소했다. 수입 대상국 증감은 미국(4.5%), 유럽연합1.4%) 등 증가하고, 중국(-13.3%), 일본(-22.8%), 호주(-21.0%)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