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KB금융 목표주가 상향...8만8000원→9만6000원(9%p ↑)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전경［사진=회사 제공］
NH투자증권은 21일 KB금융지주의 1등 프리미엄 강화 반영해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9% 가량 상향 조정했다. 각종 지표가 경쟁사 대비 앞서고, 주주환원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정준섭 연구원은 이날 '이유 있는 1등 프리미엄'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이익 체력과 자본력, 주주환원 모두 시중 은행주 중 가장 앞서는 1등 프리미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KB금융은 업황을 떠나 매력적인 장기 투자자산으로 변신 중"이라며 "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과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통해 주당배당금(D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꾸준히 우상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주 입장에서 업황과 별개로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면서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근간은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본비율. 시중 금융지주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가장 잘 갖추고 있는데다, CET1 비율(13.4%)도 업계 최상위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NH투자증권 보고서］
정 연구원은 KB금융이 향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KB금융은 다가오는 7월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규모는 금년 2월 발표(3200억원) 수준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금년 총 주주환원율은 40%에 육박(39.7%)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은 다소 하락(3.9%)했지만, 자사주까지 포함한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5.7%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가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KB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3%(1000원) 내린 8만600원에 장 중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년 중 최고가는 8만3400원, 최저가는 4만61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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