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탄탄한 동맹 변치 않아…러시아와는 원만하게"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미의 탄탄한 동맹 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방어가 필요 없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방위비 협상에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외신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미동맹에 관해서 미국 조야 그리고 양당 상원, 하원의 또 행정부의 강력한 지지가 있다"며 "거기에 기반해서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원만하게 여러 가지 협상과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산 무기를 구매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에 관한 외신 기자의 물음에는 "러시아는 오랜 세월 우리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국가다"라며 "최근 불편한 관계에 있으나 사안별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입장 차이에 따라서 반대하거나 경계할 것은 그렇게 하면서 가급적 원만하게 또 경제 협력과 공동의 이익은 함께 추구해 나가는 그런 관계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