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인상에 유급휴가 1일 더 달라”
대부분 반도체 부문 소속
노사,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상생 방법 찾아야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으나 직원 900여명이 사측과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는 최근 사측의 요청으로 '2024년 임금 조정' 결과를 적용받지 않을 조합원 명단을 제출했다. 연봉 계약을 거부한 직원 대부분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소속으로, 비조합원 일부도 서명 거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연봉 협상에서 900여명이나 되는 많은 숫자가 임금 조정 결과를 거부한 것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협의기구인 노사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전년 평균 임금인상률인 4.1%보다 1%p 높은 수치로, 올해 예상 소비자 물가 인상률(2.6%)의 두 배에 가깝다.
그러나 2019년 11월 출범한 뒤 2021년부터 매년 사측과 임금 교섭에 벌이고 있는 전삼노는 올해 노사협의회 합의를 거부하고 6.5% 인상과 유급휴가 1일 추가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전삼노는 지난해 성과급에 대한 불만으로 조합원 수가 급증하면서 5년 만에 2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7일에는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체 행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가장 큰 장벽은 노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조 확대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는 최근 사측의 요청으로 '2024년 임금 조정' 결과를 적용받지 않을 조합원 명단을 제출했다. 연봉 계약을 거부한 직원 대부분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소속으로, 비조합원 일부도 서명 거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연봉 협상에서 900여명이나 되는 많은 숫자가 임금 조정 결과를 거부한 것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협의기구인 노사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전년 평균 임금인상률인 4.1%보다 1%p 높은 수치로, 올해 예상 소비자 물가 인상률(2.6%)의 두 배에 가깝다.
그러나 2019년 11월 출범한 뒤 2021년부터 매년 사측과 임금 교섭에 벌이고 있는 전삼노는 올해 노사협의회 합의를 거부하고 6.5% 인상과 유급휴가 1일 추가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전삼노는 지난해 성과급에 대한 불만으로 조합원 수가 급증하면서 5년 만에 2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7일에는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체 행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가장 큰 장벽은 노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조 확대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