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8.40%·KB금융 8.16%-신한지주 5.99%-우리금융 4.06% 등 ↑
JB금융 3.51%-BNK금융 3.36%-DGB금융 3.13%-기업은행 2.17% 등도 ↑
하나證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할 것...실적 발표 전후로 비중 늘려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21일 '밸류업' 일환으로 밥인세 세액공제 도입 밝혀
◆…국내 4대 금융지주 사옥 전경［사진=각사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8.40%(4400원) 오른 5만6800원에 장중 거래되고 있다.
또한 같은 시각 KB금융은 8.16%(△5200원, 6만8900원) 올랐고, 신한지주는 5.99%(△2500원, 4만4250원), 올랐고 , 우리금융지주 4.06%(△550원, 1만4090원), JB금융지주 3.51%(△450, 1만2400원), BNK금융지주 3.36%(△260원, 8000원), DGB금융지주 3.13%(△250원, 8250원) 기업은행 2.17%(△290원, 1만3640원)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전일 대비 3.37%(△800원 , 2만4550원) 올랐다.
은행업종은 이날 JB금융을 시작으로 1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한다. 뒤 이어 KB금융(25일), 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금융(26일), 기업은행(29일) 등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요인이 거의 없어 시장 전망치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홍콩 ELS 자율배상,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외에는 일회성 요인이 거의 없고 감독 당국의 대규모 추가 충당금 적립 권고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이미 낮아진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다소 상회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들의 1분기 실적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상당히 견고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중동 확전이 자제되면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므로 실적 발표 전후로 은행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정부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힌 점도 대표적 밸류업 수혜주인 금융지주 종목 강세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하고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가치 제고 대책, 이른바 '밸류업'의 일환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입법 사항으로 야당을 비롯한 국회의 법 개정 절차가 필요하지만 '밸류업'을 통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