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4월 브랜드평판 1위 하나은행...2·3위 신한·KB국민은행

한국기업평판연구소, 4월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인터넷전문은행은 미포함

은행 브랜드평판 2024년 4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는 하나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신한은행을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다. 그 뒤를 이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간 국내 은행 브랜드 중에서 하나·신한·KB국민·IBK기업·KDB산업·수출입·Sh수협·SC제일·씨티·우리·NH농협은행 등 11곳에 대한 빅데이터 약 2999만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은행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은행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 소비자요원의 브랜드채널 평가도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2024년 4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순위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수출입은행, 수협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순이었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온 신한은행의 경우 올 2월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에서도 1위를 고수했지만 3월 들어 하나은행에 바통을 넘겨주게 됐다. 한편 조사 결과 상위권을 유지했던 NH농협은행도 3월 이후 브랜드평판 빅데이터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은행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3월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약 3217만개와 비교하면 6.76% 줄어들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2.45% 하락, 브랜드이슈 6.77% 하락, 브랜드소통 5.89% 하락, 브랜드확산 8.43% 상승, 브랜드공헌 14.83% 하락, ESG평가 2.35% 하락, CEO평가 23.71%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1위를 기록한 하나은행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확대하다, 지급하다, 예금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임영웅, 배상금, 퇴직연금'이 높게 나왔다"면서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89.97% 긍정비율로 분석됐다"라고 브랜드 분석 결과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