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2조5326억원...전년보다 22.3% 감소

2022년 3조2612억원 보다 22.3%↓

코스피 687개사 법인세는 39.7% 감소

코스닥 상장 1288개사의 2023년 귀속 법인세가 전년보다 22.3%나 감소했다.

조세일보가 지난 2일 공시된 금융감독원 OPENDART 시스템의 1288사의 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전수조사한 결과, 2023년 이들 기업의 매출은 168조2856억(2.0%↓), 법인세차감전순이익 5조2196억원(43.%↓), 법인세는 2조5326억원을 계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귀속 법인세 3조2612억원 보다 22.3%(7287억원) 줄어든 수치다.

한편, 조세일보가 코스피 상장 687개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3년 귀속 법인세는 14조9681억원으로 전년보다 3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코스피 687개사 법인세 14조9681억원...전년比 39.7% 감소>

 
◆ 업종별 법인세...반도체↓ 운송장비·부품↑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업종은 법인세가 2643억원으로 2022년 귀속 법인세 6611억원 보다 60%(3968억원) 줄었다. 매출,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각각 19.2%(3조9500억원), 72.4%(2조132억원)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심텍 901억원 ▲원익IPS 285억원 ▲동진쎄미켐 261억원 ▲SFA반도체 234억원 ▲티씨케이 199억원 등이 줄었다.


반면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의 운송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운송장비·부품 업종의 법인세는 525억원(49.1%) 늘었다. 기업별로는 ▲한라IMS 185억원 ▲오스템 84억원 ▲캐스텍코리아 67억원 ▲에코플라스틱 62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 법인세유효세율 12.9p↑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법인세 유효세율은 2021년 31.0%에서 2022년에는 35.6%로 상승, 2023년엔 48.5%를 기록했다. 본 유효세율에는 개별기업의 중단영업을 감안하지 않은 유효세율이다.


◆ 법인세 상위 20위...전체의 21.5% 차지

코스닥 1288개 기업중 법인세 상위 20위 기업은 ▲서희건설 385억원 ▲JYP Ent. 370억원 ▲에스엠 359억원 ▲성우하이텍 350억원 ▲서부T&D 340억 ▲골프존 321억 ▲리노공업 313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