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세청장회의..역외탈세 대응 등 협력 강화

김창기 국세청장이 3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스미사와 히토시 일본 국세청장과 만나 양국의 주요 세정현안을 논의했다고 국세청이 밝혔다.

김 청장은 한·일 국세청장회의로 열린 이날 면담에서 'K-전자세정 혁신'의 일환인 납세자 맞춤형 홈택스 개편, 신고서 미리채움 서비스, 인공지능(AI) 전화상담사 제도 등을 공유했다.

일본 국세청은 '세무행정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정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양국은 역외탈세 대응 차원의 정보교환 및 기업의 이중과세 해결을 위한 상호합의 절차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우리는 특히 일본 측에 올해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양국은 지난 1990년부터 정기적으로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조세행정 발전을 위한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국과의 세정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