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2024년 上 KS200/KQ150 정기변경 앞두고 신규 편입 예상 종목 선별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엔 '엘앤에프·두산로보틱스' 등 선별 예상
코스닥150 신규 편입 종목엔 'LS머티리얼·신성델타테크 등 선별 예상
2024년 上 정기변경, 6월 14일 시행될 예정...심사기간, 4월말까지
◆…2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760대로 복귀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68포인트(0.53%) 오른 2,763.24를 나타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증권은 25일 KS200/KQ150 정기변경 예상 종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삼성증권 ETP 리서치팀 전균 연구원은 "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적게는 5종목, 많게는 7종목의 신규편입 종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엘앤에프와 두산로보틱스, 동원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가 현재 편입 가능한 종목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또한 "쌍용C&E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대체 종목으로는 미원상사가 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말했다.
전 연구원은 제외 가능 대상 종목으로는 아시아나항공, 신풍제약, 롯데관광개발, PI첨단소재 등을 꼽았다. 이들은 섹터 내 시가총액 순위 하락으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로 분류됐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심사기간인 202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보합권에 머무른 반면 코스피200은 2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헬스케어 섹터의 '신풍제약'과 경기소비재 섹터의 '롯데관광개발', 그리고 소재 섹터의 'PI첨단소재' 등도 섹터내 시가총액 순위 하락으로 제외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구성 종목 편출입 외에도 유동주식 비율 변동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정기변경에서 대형주, 즉 엘앤에프와 두산로보틱스, 심지어 HLB까지 편입될 경우 기존 구성 종목의 리밸런싱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올해 들어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주 매입 또는 소각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기조에 따라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리밸런싱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했다.
◆…［출처=삼성증권 보고서］
그러면서 "유동주식 비율 조정 관련해서는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4월 중순)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면서 "특히 현재 소각을 목적으로 장내 매수가 진행되는 종목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종목의 자기주식 매입 규모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올해 상반기 정기변경은 오는 6월 14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정기변경을 위한 심사 기간은 2023년 11월~2024년 4월까지이며, 유가증권시장 보통주를 대상으로 일평균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200 구성 종목 편출입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코스피200 구성 종목은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섹터별로 시총 상위권인 업종 대표주와 유동성(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선별되기 때문에, 해당 업종 내에서 대형주 중심으로 편입이 이루어진다.
전 연구원은 "심사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심사 기간의 80%가 경과된 현시점에서 편입 예상 종목군을 선별함으로써, 편출입 예상 종목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