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홍삼 광고’ 조민, 검찰 송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 올린 홍삼 광고 영상 문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조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씨가 유튜브 영상에서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는 식품의 명칭·제조방법·성분 등에 관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한 시민단체가 이를 고발해옴에 따라 조씨의 혐의를 수사해왔다.

이 영상은 게재 직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요청에 의해 차단됐다. 조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한편 조씨는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1월 26일 조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1심 선고일은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