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꿈나무' 관심도 금융지주 중 1위 차지

여론조사기관 DNR, 금융지주 대상 청소년·청년 관심도 조사 결과 발표

우리·KB금융·신한금융·NH금융·DGB금융지주 순으로 뒤이어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가 지난해 금융지주 가운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에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그 뒤를 이었다.

15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DNR)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1년간 국내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청소년'과 '청년' 관련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NH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다. 조사 시 지주사와 청년+청소년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게 DNR측 설명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 한해 청년·청소년 관련 포스팅 수는 총 4433건을 기록하며 10개 금융지주 중 여유있는 1위를 차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970건을 기록, 3000건에 육박하며 2위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는 2514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가 2239건의 청년·청소년 정보량을 기록, 4위에 올랐다. 이들 상위 4개 지주사는 2000건의 포스팅 수를 넘기며 꿈나무들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어 NH금융지주 1840건, DGB금융지주 744건, 한국금융지주 625건, BNK금융지주 454건, JB금융지주 145건, 메리츠금융지주 30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상위 4개 지주사의 지난해 미래 인재 육성 등 청년 및 청소년에 대한 관심도는 전년 대비 모두 상당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엔 한국의 출산율이 0.6명대까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꿈나무들에 관심도 상승은 출산율 반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