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이명희 회장, 그룹 총괄회장
동생 정유경 총괄사장은 변동 없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이 된 후 18년 만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번 뛰어오르고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 역할을 이어가고 동생인 정유경 사장은 백화점과 면세점, 패션 부문 총괄을 변동 없이 유지한다.
인사 후 첫 회의에서 정 회장은 조직과 시스템, 업무처리 방식까지 모두 바꾸라고 주문하며 강도 높은 쇄신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