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명예퇴직.. "그동안 감사했다"

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제주도 교육원 대강당에서 제57대 송바우 원장의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송 원장은 이날 퇴임사 대신 직원들에게 감사했다는 인사를 남기며 그동안의 소회를 간단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식에는 김태호 국세청 차장을 비롯해 교육원 간부들과 직원들이 참석, 송 원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 원장은 197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광주 숭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8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1996년 북전주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안산세무서장, 국세청 원천세과장·징세과장·법인세과장, 광주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1국장,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부산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조사1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 7월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임명된 후 7개월여간 근무하다, 명예퇴직을 결심 정든 국세청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