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새 이사장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 추대

기재부 거쳐 금융위원회(부위원장)·금융감독원(원장) 지낸 정통 관료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지내

정은보(63) 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의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총 15명의 이사 가운데 13명이 이사회에 참석했다.

주주총회는 다음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정 전 원장의 취임을 담은 결의안이 주총에서 승인될 경우 새 이사장으로 확정된다. 취임식은 다음달 15일이며 임기는 3년이다.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7일 정 전 금감원장을 신임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앞서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에는 7명의 후보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필]

▲1961년생(63세) ▲경북 청송 ▲대일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28회
▲총무처(공직 시작)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보험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FTA 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국제금융정책관·차관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부위원장·증권선물위원장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2019년 9월~2021년 8월)
▲제14대 금융감독원 원장(2021년 8월~2022년 6월)
▲(現)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