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토니 세베리노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엘리엇 인터내셔널, 트레이딩뷰 파트너인 토니 세베리노는 올해 들어 5만 달러에 육박하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5%가 넘는 갑작스러운 매도세 출현으로 과열된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조기 '상단(고가) 경고신호가 등장했으나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은 실제(진짜) 최고가에 진입하려면 현재가 대비 2배 상승한 8만4천 달러(1억1269만원)까지 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물 비트코인 ETF로 인한 시장 열기는 가격을 약 1만5천 달러(2012만원)에서 4만9천 달러(6571만원)까지 300% 상승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승인과 함께 4만9천 달러까지 급등했던 가격은 급격한 매도세 강화로 4만2천 달러(5632만원)로 급락했다.
그간 상승과 비교해 15% 하락은 15% 정도의 조정이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간 피셔 변환지수(Fisher Transform)는 초기 '정상신호'에 가깝게 나타났다. 가격의 극단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해 가격 조치를 원활하게 수행하는 도구도 표준편차 +6에 이르러 해당 기간 보인 가장 극단적인 값이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지난 몇 년간 이 지표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다. 2019년과 2021년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기 몇 주전 주간 피셔 변동지수가 표준편차 +6 도달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확하게 이 신호는 당시 실제 최고가(상단)가 아닌 조기 상단 경보였다. 2019년 피셔 변환지수가 약세를 돌파한 후 실제 최고가에 도달하기 전에 83%나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추가로 122% 더 많은 상승이 있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곧 최고가에 도달할 수 있지만, 현재가보다 100% 추가로 올라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현재가 4만2000달러보다 2배 높은 8만4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을 지표가 말해준다.
한편 피셔 변동지수는 최근 가격을 토대로 현재가가 얼마나 상승 또는 하락한 상황인지를 판별, 추세 반전을 판단하는 통계학적 지표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