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40분 회동, 같은 말만 반복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대위 전혀 반응 없어
민주당 떠나는 것 외롭고 두려워
양당 정치의 폐해 끝내자…낙준연대 가능
◆…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준당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후 신당 결심이 더 굳어졌다"며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의 벽을 깨기 위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협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 만나서 (신당 창당이)더 굳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현 상태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며 "저에 앞서서 김부겸 총리와 정세균 총리 두 분이 각각 이 대표를 만났을 때 제가 40분 동안 만났을 때 했던 얘기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그런데 아무 소용이 없었고 그에 대한 응답이 한마디도 없었다. 그저 같은 말의 반복으로 40분을 우리가 보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그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대위) 말을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당 내에서 이미 그런 얘기가 있었고 제가 공감한다, 그랬기 때문에 뭔가 그에 대한 응답 또는 수정안 형태로의 무슨 반응이라도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당 창당 시기 관련해서는 "우선은 정당법이 요구하는 절차가 꽤 있고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이렇게 넓지가 않다"라며 "분명한 것은 제가 새해 초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그 말씀의 순서도 인사를 먼저 드려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앞으로 제가 이렇게 살겠습니다 하는 얘기가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수개월 동안 굉장히 외롭고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저희 아버지가 청년일 때부터, 제가 지금 70이 넘은 나이입니다만 2대에 걸친 정당이다. 말하자면 저로서는 모태신앙 같은 정당. 그리고 제가 24년 전에 입당을 했을 때부터 어쩌면 그 이전부터 민주당은 제 정신의 집이었다. 거기를 떠난다는 게 외롭고 좀 두렵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음의 집이 낯선 집처럼 됐다. 내가 알던 그 당이 아닌 것 같다"라며 "지금처럼 변화를 거부하는 상태에서 내가 아무 말 않고 따라다니는 것이 더 가치 있을까, 아니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또는 마음 둘 곳이 없어서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30~40%의 국민들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조금 더 가치 있을까를 고민했고, 저는 후자가 더 가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꽤 많은 분들이 동조해 주고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저보다 훨씬 먼저 신당의 필요성을 말씀하시고 저를 압박하고 재촉한 분들도 많이 계셨다"라며 "그런 압박과 재촉이 저에게 집중돼 왔었고 그건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그걸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고 판단한 것이고 꽤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게 될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른바 '낙준연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 관련해서는 "양당 정치의 최악의 폐해를 끝내자는 뜻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그분을 언제 만날 것인가 하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이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의 벽을 깨는 일이 손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협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 만나서 (신당 창당이)더 굳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현 상태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며 "저에 앞서서 김부겸 총리와 정세균 총리 두 분이 각각 이 대표를 만났을 때 제가 40분 동안 만났을 때 했던 얘기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그런데 아무 소용이 없었고 그에 대한 응답이 한마디도 없었다. 그저 같은 말의 반복으로 40분을 우리가 보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그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대위) 말을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당 내에서 이미 그런 얘기가 있었고 제가 공감한다, 그랬기 때문에 뭔가 그에 대한 응답 또는 수정안 형태로의 무슨 반응이라도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당 창당 시기 관련해서는 "우선은 정당법이 요구하는 절차가 꽤 있고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이렇게 넓지가 않다"라며 "분명한 것은 제가 새해 초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그 말씀의 순서도 인사를 먼저 드려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앞으로 제가 이렇게 살겠습니다 하는 얘기가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수개월 동안 굉장히 외롭고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저희 아버지가 청년일 때부터, 제가 지금 70이 넘은 나이입니다만 2대에 걸친 정당이다. 말하자면 저로서는 모태신앙 같은 정당. 그리고 제가 24년 전에 입당을 했을 때부터 어쩌면 그 이전부터 민주당은 제 정신의 집이었다. 거기를 떠난다는 게 외롭고 좀 두렵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음의 집이 낯선 집처럼 됐다. 내가 알던 그 당이 아닌 것 같다"라며 "지금처럼 변화를 거부하는 상태에서 내가 아무 말 않고 따라다니는 것이 더 가치 있을까, 아니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또는 마음 둘 곳이 없어서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30~40%의 국민들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조금 더 가치 있을까를 고민했고, 저는 후자가 더 가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꽤 많은 분들이 동조해 주고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저보다 훨씬 먼저 신당의 필요성을 말씀하시고 저를 압박하고 재촉한 분들도 많이 계셨다"라며 "그런 압박과 재촉이 저에게 집중돼 왔었고 그건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그걸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고 판단한 것이고 꽤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게 될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른바 '낙준연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 관련해서는 "양당 정치의 최악의 폐해를 끝내자는 뜻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그분을 언제 만날 것인가 하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이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의 벽을 깨는 일이 손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협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