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TM 수수료 내년에도 면제…"포용금융 지속"

2017년 7월 출범 이후 줄곧 ATM 수수료 면제…누적 면제액 3100억원 달해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누적 면제 해약금만 약 1300억원

'금리인하요구권' 등 포용금융 강화..."앞으로도 고객 금융부담 줄여줄 것"

카카오뱅크(이하 카뱅)는 1일 ATM 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뱅 고객은 내년 말까지 전국 모든 ATM 기기에서 입금, 출금, 이체 등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누적 3,100억원'은 2017년 7월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뱅의 ATM 수수료 면제 규모다. 지난해부터는 ATM 면제 기간 연장을 당초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잡고 고객 만족에 힘쓰고 있다.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카뱅 측에 따르면, 포용금융은 ATM수수료 면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고객들을 각종 수수료 부담에서 자유롭게 해 금융 서비스 선택권을 고객들에게 돌려드리고자 노력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다. 카뱅은 신용대출 뿐 아니라 전월세보증금대출, 주택담보대출 고객에 까지 중도상환해약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2017년 출범 이후 지난 11월 말까지 면제된 해약금만 약 1300억원에 달한다.

카뱅은 고금리 시대 고객들의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도 소개하고 있다. 이용 중인 대출계좌 화면에서 '관리' 버튼을 누르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고객들이 절감한 이자 감면액은 출범 이후 11월 말까지 누적 약 270억원에 달한 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체크카드 페이백 누적 금액도 약 386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카뱅은 별도조건 없이 평일 0.2%, 주말 및 공휴일 0.4%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는 추가적으로 업종 및 업체에 따라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고객만족, 포용금융을 위해 출범 이후 각종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고객들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들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