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KB금융지주 4%대 오름세...DGB금융·신한지주는 3%대↑
증권가, 연말 배당 수익률 9% 웃돌 금융사도 다수 나올 것 전망
◆…4대 금융지주 사옥 전경［각사 제공 사진 합성］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J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480원(4.96%) 상승한 1만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B금융지주는 4.10%(2200원) 오른 5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DGB금융지주는 3.25%(250원) 오른 7950원, 신한지주는 3.06%(1050원) 오른 3만5350원, 그리고 우리금융지주(2.75%↑·1만2310원), 기업은행(2.71%↑·1만1380원), BNK금융지주(1.92%↑·6900원)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닥시장의 금융주인 상상인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저축은행 지분 매각 명령을 받은 영향으로 초반 6%대의 하락세를 보이다 후반 반등하며 전장 대비 4.65%(225원) 하락한 46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DGB금융과 BNK금융, 기업은행, 우리금융 등의 연말 배당 수익률이 9%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과 JB금융도 8% 중반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예상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배당 정책 자율화 방침을 시사했다는 점도 금융사들의 높은 주주환원 기대감을 확대시키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13일 영국 런던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당국은 배당과 주주친화 방침에 관해 금융사들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해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금융지주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