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도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 흉상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육사나 국방부에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뜻과 생각이고 지시다"라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문제는 대통령의 생각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실의 흐름을 읽을 때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가 중앙일보다"라며 "중앙일보에 한 2명의 기자가 대단히 정확한 소스를 갖고 기사를 쓰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새벽 5시에 중앙일보에서 단독으로 보도를 한 게 있는데 여권의 핵심 관계자가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하는 워딩이 있다"라며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은 항일 무장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다. 공로를 인정해야 하지만 그 흉상은 육사보다 독립기념관에 기리는 것이 적합하다'라고 말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군의 확고한 대적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경력이 결국에는 대적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러니까 이거는 육사나 국방부에 둬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대통령의 뜻과 생각이고 지시다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