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으로 사업다각화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과제 수행을 위해 2027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중인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와 베인을 제작·납품한다.

항공용과 발전용 가스터빈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작동 원리와 구조가 비슷하다. 항공용 가스터빈은 비행체의 추진력 확보가 주목적으로 고출력, 경량화, 작동유연성이 핵심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고출력, 안정성은 동일하게 중요하나 항공용보다 대형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 제작 기술을 항공용 엔진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