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효 파두 대표이사 [케이투씨앤아이 제공]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경쟁력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파두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기업공개(IPO)에서 625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2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조2495억원~1조4897억원 수준이다.
파두는 데이터센터가 반도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가 주목받는 가운데 SSD의 두뇌에 해당하는 SSD컨트롤러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파두의 주력 상품은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SSD 컨트롤러다. 시스템 전체의 최적화를 위한 접근방법으로 설계해 뛰어난 읽기, 쓰기 능력은 물론 저전력, 저발열, 신뢰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파두는 글로벌 빅테크에 양산 납품을 진행하며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양산 매출 발생을 개시했고 2024~2025년경에는 사업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에 이어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 연산반도체와 메모리 스토리지 각각을 포함하는 전 영역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향 종합 팹리스'다. 파두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내년부터 양산을 위한 운용자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차세대반도체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지효 대표이사는 "파두가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에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